정확히 생리 끝나고 일주일까지만 자유롭고 다음 생리 때까지 변비에서 절대 자유로울 수가 없는 몸입니다.
그러다보니 아랫배가 엄청 나와요. 화장실을 가도 잔변감이 심합니다.
평소 밀가루 줄여야한다는 거 알면서도 잘 줄이지는 못 하고 가끔 샐러드를 챙겨먹는 정도이고요.
차전자피랑 가르니시아 들어간 거, 레드비트즙, 유산균, 쾌변 요구르트 등 변비에 좋다는 건 다 달고 삽니다.
시원하게 변을 보지는 못 해도 이렇게 먹으면 그나마 가끔씩 화장실 갈 수 있는 정도...
그러던 중에 만나게 된 덩매실! (소리질러><)
귀염뽀작한 박스에 담겨져 도착했어요.
저는 섭취방법 제대로 읽지도 않고 자연스럽게 저녁 식사 이후에 먹었습니다.
물 400미리 두번 마셔주었어요.
껍데기를 뜯었을 때 만난 그 비주얼 쇼크란,
아 이게 닉값(?)을 하는건지 진짜 덩..... 같다라는 생각을 했어요.
겉에는 약간 누르끼.... 음, 초록과 노랑의 그 알 수 없는 무언가 오묘한 색감이었고,
가루가 약간씩 손에 묻어나고 좀 시큼한 향이 났어요.
생긴게 진짜 덩같은 느낌인 이 녀석을 맛이 이상하면 어쩌지, 하는 마음으로 먹었는데...
일단, 건조시킨 매실이라 그런건지 엄청 딱딱했습니다.
그리고, 맛있어요! 아니 진짜, 맛있어요... 어떻게 이런 맛이 날 수 있는 건지...
레몬과 녹차의 떫은 맛이 느껴지면서 씹을 수록 찬찬히 달콤새콤한 맛이 납니다.
우리가 흔히 아는 매실차의 그 맛인데 이제 여기에 떫은 맛을 곁들인...
야금야금 먹으면서 아 이 정도의 양인데 진짜 화장실을 가게 해준다고? 솔직히 반신반의 했어요.
그리고 다음날 아침!
아침 루틴중 하나인 따뜻한 물 한 잔 마시고 하루를 시작했습니다.
이 날 하루가 끝날 때까지, 화장실을 총 5번 갔습니다. 와, 실화냐구요....
진짜 무언가가 쑥 나왔습니다. 힘도 별로 안 줬어요. 그렇게 제 배는 이제 무언가를 계속 뱉어내고...
뱉어낼 수록 아랫배가 들어가는게 실시간으로 보이더라고요.
지금 생리 일주일전이라 전 그냥 이게 당연하게 너무 당연하게도! 붓기인줄 알았는데 다 덩이었......
화장실 가면서 와 이건 찐이다, 이거 진짜 물건이구나 아니 이런게 지구에 존재하고 있었구나,
별 생각을 다 했어요.
그리고 변비가 좀 심하게 있던 터라서 배가 좀 꾸룩하니 통증이 있었고요.
아랫배가 기분 나쁜 통증이 아니라 덩이 내려오면서 느끼는 통증이었습니다.
요 덩매실을 먹어볼 수 있다니, 와..... 진짜 적기에 잘 만난 넘꿀템이었어요.
임산부시면 못 드시는데 그게 정말 아쉬울 정도로....
아니, 이런 기술력이라면 임산부 제품도 만들어주셔야 하는 거 아니냐구요.
화장실 다섯번 가고 특별히 식단 신경쓴 거도 없는데 뭄무게가 600그람이 줄고 허리인치도 줄었어요.
프롬안스 매실 처음 들어보시는데 변비로 고생중이시다가 이 후기 보셨다면, 됐고 그냥 구입하세요.
절대 후회 안 하실 겁니다.
전 이 후기 쓰고 구입하러 갑니다.
마지막으로 연실님! 제가 진짜 사, 사, 사랑.......
응원합니다!!